재무제표중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오늘은 자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자본항목은 자산과 부채에 비해 매우 간단하다. 다음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재무상태표에서 자본항목을 발췌한 내용이다. 위 재무상태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자본은 크제 자본금, 주식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세부 계정들은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볼 수 있도록 하자.
주식투자에 있어 자본항목내에서 주목해야할 계정은 크게 세가지이다.
1) 자본금
2)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3) 이익잉여금
-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주주들의 출자금이다. 예를들어 기업이 액면가 1천원의 주식을 1만원에 발행하여 주주에게 나누어주었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액면가에 해당하는 1천원은 자본금이고 발행금액에서 액면가를 뺀 9천원은 자본잉여금이다.
-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이익은 이익잉여금으로 흡수된다.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법인세를 납부하고 남은금액이 당기순이익이다. 여기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나누어주고 남은 금액 즉, 기업에서 자유로히 이용할 수 있는 돈이 이익잉여금이다. 일반적으로 이익잉여금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서 쌓아놓은 현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익잉여금은 다양한 형태로 기업의 자산에 분배되어있다. 즉 기업에서 이익잉여금을 이용하여 제품을 많들어 재고를 쌓아두고, 이익잉여금을 이용해 회사 건물을 사는 등의 경영행위를 하게 되면 이익잉여금의 일부는 자산항목의 재고자산 계정에 잡히게 되고, 또 일부항목은 유형자산에 잡히게 된다.
- 기업에서 자본잉여금 계정의 돈을 자본금 계정으로 전환하는 경우 주주에게 무상증자를 하게 된다. 무상증자란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더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에게 10%에 해당하는 10주를 무상으로 주게된다면 이것을 무상증자라고 한다. 이런 무상증자는 주주입장에서 공짜로 주식을 받는 느낌을 줌으로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주가가 상승하는 요소로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을 그저 자본항목내에서 계정을 전환하는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런내용들은 유념하여 주식투자를 해보자. 그렇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기업의 무상증자에 의해 단기적으로 상승되는 주식에 올라타는 위험한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이익잉여금과 자산계정에 대한 관계의 이해를 통해 기업의 재무상태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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