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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무제표6] 주식투자를 위한 재무상태표 읽기(자본)

재무제표중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오늘은 자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삼성전자 재무상태표(자본계정)

자본항목은 자산과 부채에 비해 매우 간단하다. 다음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재무상태표에서 자본항목을 발췌한 내용이다. 위 재무상태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자본은 크제 자본금, 주식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세부 계정들은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볼 수 있도록 하자.

 

주식투자에 있어 자본항목내에서 주목해야할 계정은 크게 세가지이다.

 

1) 자본금

2)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3) 이익잉여금

 

-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주주들의 출자금이다. 예를들어 기업이 액면가 1천원의 주식을 1만원에 발행하여 주주에게 나누어주었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액면가에 해당하는 1천원은 자본금이고 발행금액에서 액면가를 뺀 9천원은 자본잉여금이다.

 

-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이익은 이익잉여금으로 흡수된다.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법인세를 납부하고 남은금액이 당기순이익이다. 여기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나누어주고 남은 금액 즉, 기업에서 자유로히 이용할 수 있는 돈이 이익잉여금이다. 일반적으로 이익잉여금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서 쌓아놓은 현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익잉여금은 다양한 형태로 기업의 자산에 분배되어있다. 즉 기업에서 이익잉여금을 이용하여 제품을 많들어 재고를 쌓아두고, 이익잉여금을 이용해 회사 건물을 사는 등의 경영행위를 하게 되면 이익잉여금의 일부는 자산항목의 재고자산 계정에 잡히게 되고, 또 일부항목은 유형자산에 잡히게 된다. 

 

- 기업에서 자본잉여금 계정의 돈을 자본금 계정으로 전환하는 경우 주주에게 무상증자를 하게 된다. 무상증자란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더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에게 10%에 해당하는 10주를 무상으로 주게된다면 이것을 무상증자라고 한다. 이런 무상증자는 주주입장에서 공짜로 주식을 받는 느낌을 줌으로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주가가 상승하는 요소로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을 그저 자본항목내에서 계정을 전환하는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런내용들은 유념하여 주식투자를 해보자. 그렇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기업의 무상증자에 의해 단기적으로 상승되는 주식에 올라타는 위험한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이익잉여금과 자산계정에 대한 관계의 이해를 통해 기업의 재무상태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것이다.